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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종주(1)-덕유평전의 추억과 야생화



연휴 첫날.

산 친구 4명이 새벽 4시에 집을 나섰다.


우리집은,

아버지 생전에도 신정에 차례를 지냈고,


설연휴에는

사위 며느리 모두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물론, 다른 계획이 없을 때는 설날에도 모인다.





연휴 첫날임에도

정체가 심하지않아

 9시경에 삼공리에 도착했다.


해장국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휘발유 버너를 점검한다.




하루 5,000원의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이제 1박2일의 덕유산 종주를 시작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안내를 따라서

삿갓재대피소에 예약을 했다.

설날이라 예약자가 많지않았다.


향적봉까지 천천히 걷다보니

4시간20분(10:20~14:40)이 걸렸다.

향적봉과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보낸 시간이 1시간 30분.


삿갓재대피소까지 시간이 부담됐지만,

빠른 걸음으로 걷기로했다.

4시간30분 걸려서 삿갓재에 도착했다.


다음 날은 거리가 짧아서 천천히 걸었다.

삿갓재에서 영각탑방지원센터까지

6시간(08:00~14:00)이 걸렸다.


택시를 타고 삼공리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후배 둘과 아내.





월하탄


선녀들이 달빛 아래 춤을 추며 내려오는 곳.

이곳에서 향적봉까지를 내구천동이라 부른다.













눈이 없어서 아쉬운 겨울이지만,

봄을 느끼며 걷는 것도 좋았다.







전에는 차도를 따라 백련사까지 갔는데,

요즘은 계곡 오른쪽에 숲길을 잘 정비해서,

걷기 편했다.







거인의 이빨을 보는 듯...^^







백련교를 지나,




백련사로 들어선다.






백련사 천왕문




향적봉까지는 가파른 길이다.




당일 코스로는 향적봉으로 올라서

중봉을 거쳐 오수자굴로 내려온다.


제일 편한 것은,

스키리프트를 타고

설천봉으로 가서 향적봉에 오르는 것...^^




백련사 경내를 지나서,




 산길로 들어선다.






계단 ?

어디에 있는지 한참 찾았다.




이 계단 ?




그 계단은 층층대가 아니고,

계(戒)를 주는 의식이 이루어지는 단(壇)이란다...^^


이 탑의 주변을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일곱 번 이상 돌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겨우살이가 많은 숲이다.




낙엽 위에 진주가 뒹군다.




겨우살이 열매가 땅에 떨어진 것이다.



(출처 : https://www.nwf.org/Home/Magazines/National-Wildlife/2014/DecJan/Gardening/Mistletoe)


겨우살이 열매를 먹는 새.



(출처 : https://www.monaconatureencyclopedia.com/viscum-album/?lang=en)


새 똥에 섞여 떨어진 씨앗은

나무가지에 붙어서 뿌리를 내린다.




겨우살이는 기생식물이라

나무에서 영양분을 취한다.




땅에 떨어져 기생할 곳이 없는 씨앗은

그냥 사라진다.



 

봄같은 날씨였지만,

가냘픈 여성의 나시 차림은 놀라웠다...^^





예쁜 겨울눈을 보고있으니,

후배가 시닥나무 같다고 알려준다.




맨 오른쪽의 후배가~~^




다른 후배는 쇠딱따구리를 잡았다...^^




에구, 힘들어...^^






무주 스키장이 보인다.





주목과 신갈나무의 동거




주목은 고산에만 있는 귀한 나무이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 불릴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나무인데,

천재와 인재로 살기 힘들어졌다.





쉼터가 나와서 간식을 먹고있으니,




쇠박새가

주변을 맴돌며 먹이를 찾는다.






향적봉에 오르는 길엔,

사스래나무 군락이 있다.


자작나무와 같이

흰색의 수피가 아름다운 나무이다.





정상석이 보인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정상과 대피소에서

노닥거린 시간이 1시간 30분.




4시경에 대피소를 나섰다.

삿갓재대피소까지 10.5Km(5시간 30분)가 되는,

무리한 일정이지만,

빠른 걸음으로 걷기로했다.




중봉이 보인다.



(2012.07.07)

7월에 한창이던 터리풀이 생각난다.






앞서가던 아내는

내가 한눈 파는 사이에 오수자굴로 향했다.



(2001.03.16)

옛날이 부른건가 ?...^^

힘들게 내려간 길을 다시 올라왔다.





덕유평전으로 내려가는 길.

추억이 많은 곳이다.



Beethoven Sonata N° 23 'Appassionata(열정)'

  Daniel Barenboim



(2007.01.06)

아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에서 울었던 날이다.

너무 추워서...






동엽령에서 올라올 때는

눈꽃이 아름다워 좋았는데,








덕유평전에서 모진 바람을 만난거다...ㅠ.ㅠ



(2004.08.01)

산오이풀

덕유산 능선은 야생화의 천국이다.



(2012.07.07)

선백미꽃



(2012.07.07)

큰개현삼




(2004.08.01)

산꼬리풀



(2012.07.07)

덕유평전의 명물,

원추리






눈길을 기대했지만,

능선의 길은 진창이었다.





(2005.06.02)

복주머니란



(2005.06.12)

꽃쥐손이



(2005.08.14)

곰취



(2005.08.14)

서덜취





혼자라면 무서웠을 길.




동반자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동엽령.

해는 졌는데, 아직 갈길이 멀다.



(2006.05.20)

광릉요강꽃


이 요정을 만나는 것은

야생화 애호가의 로망이다.

칠연계곡에 자생한다는 요정을 찾아

하루종일 헤맸던 날이 생각난다.




끝내 만났을 때,

무릎 꿇고 절을 했다...^^


지금은 보호를 위해서,

철창에 갇힌 신세가 됐다고한다.









시간에 쫓겨 정신 없이 걸었다.




8시 30분에 대피소에 도착했다.

대피소 직원이 화를 낸다.


몇번을 전화해도 연결이 안돼 걱정했다고...

야단 맞을 짓을 했으니 그저 죄송할 뿐이었다.


자리를 배정받고,

취사장으로 가서 삼겹살 파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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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덕유산 종주(1)-덕유평전의 추억과 야생화


사진가: 동호

등록일: 2020-01-30 09:30
조회수: 10 /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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