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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C(5) 탕보체 사원 가는 길




고산 트레킹에서는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침낭 속에 있는 것도 답답하고,
옆방과의 경계가 달랑 합판 한장이기 때문에,

이쪽이나 저쪽 모두 부스럭 소리에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면장애가 고산증의 증상이기도하다.

덕분에 새벽 별구경까지 하게된다...^^





오늘 일정은 캉주마에서 서서히 내려가서,

강을 건넌 후에 풍기텐가에서 점심을 먹고,
탕보체를 거쳐 다보체로 가는 짧은 코스이다.





하지만, 풍기텐가에서 탕보체까지

고도가 600미터 이상 높아지는

오르막이라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사진에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Finale)

Ennio Morricone








바람이 심한 곳에서 향불을 지펴야하므로,

제단에는 바람막이가 필요하다.




공양을 까마귀가 먹고있다.
낱알을 쪼기쉽게 고개를 돌려먹는 똑똑한 놈이다.




아침이 되니,

롯지 앞에 난전을 벌여 놓고 기념품을 팔고있는데,
물건이 조잡하고 갈길이 먼 사람들이라

구경만 할 뿐이다.




앞마당에서 땅속에 저장해둔

감자를 꺼내고있다.
주방장은 감자를 구입해서 요리를 했다.




그 옆에 예쁜 새 한마리가 노닐고 있다.
네팔의 국조인 단페(danphe)인데,

꿩의 일종으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늘도 날씨가 맑아서 출발이 가볍다.
어제 저녁에 고산증을 겪었던 어르신은,

잠을 충분히 자고 기력을 찾아서 앞장서 가셨다.


다행이다~~^^






아마다블람을 벗 삼아 걷는 길.




날씨가 따뜻해서 금방 열이 난다.

한분이 겉옷을 벗고있다.






야크 똥을 줍고있는 포터.
짐을 내리고 돌아가는 빈 바구니를

야크 똥으로 다시 채운다.




높은 지대로 갈수록

나무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므로,
말린 야크 똥은 귀중한 연료이다.


처음 불을 붙이기가 어렵고 냄새도 나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열기가 쉽게 식지않는다.






아담한 창고에는 곡식이 가득하고,
땔감도 충분해서 걱정이 없어보인다.




일본 젊은이를 만났는데,

힘든 기색이 없이 밝은 모습이라 보기 좋았다.


트래킹 중에 많은 젊은이를 만났는데,

우리 한국인도 여러명 있었다.
한 여성은 혼자서 포터와 가이드도 없이 여행을 하는데,

부김치가 너무나 먹고싶다고했다.




실종된 트래커를 찾는 벽보.
아무리 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이라해도,

곳곳에 위험이 있어 혼자 여행은 무리이다.






풍기탱가(Phungi Thanga, 3250m)마을.

여기서부터 탕보체로 가는 길은 오르막의 연속이다.




네팔의 산은 민둥산이 많다.
나무가 유일한 땔감이라,

벌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나무가 없어지면서 산사태가 많이 나고,

농경지가 없어져서 더 살기 힘들어진다.


벌채를 단속하고있지만,

다른 땔감이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이렇게 심고 잘 가꾸는 수 밖에 없다.




머리를 감고 있는 청년을 보니,

머리가 근지럽다.
머리를 감은지가 3일이 되었다...^&^




오랜만에 꽃을 만난다.

우리나라의 골담초와 비슷하다.







점심 후에 오르막을 만나니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도 이런 길이 나오면 숨돌릴 틈이 생긴다.




탐셰르쿠





언덕을 올라오는 야크가 야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야생종 야크는 거의 멸종되었고,

가축화된 것이나 교배종만 있어 순하지만,
가끔 사나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이런 사진은 야크의 워낭소리를 듣고,

적당한 자리에서 기다렸다가 찍는다...^^





세 명의 소녀가 앞서간다.
그들이 멘 바구니에는 생수 3박스가 들어있다.
꽤 무거운 짐이지만,

계속 재잘거리며 밝은 표정으로 올라갔다.







탕보체 사원(Tengboche, 3867m)에 도착했다.

멀리 에베레스트가 보인다.


이 사원은 종교적으로 중요한 곳이지만,
Sagarmatha(에베레스트)국립공원의 중심이기도하다.

 (에베레스트산은 네팔에서는 Sagarmatha,

티벳에서는 Chomolungma라 부른다.)




사진에 보이는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비롯해서,

아마다블람, 탐세르쿠, 캉데가 등의 봉우리가

탕보체를 감싸고있다.




사원을 세운 라마승,

상와 도르체(Sangwa Dorje)의 발자국.








디보체로 내려가는 길에 눈이 남아있다.




탕보체 사원을 지키는 산인데,

좀 무서워 보인다.




오늘 묵을 디보체(Deboche, 3820m)에 도착했다.





별 사진을 찍다보니,

묵직한 삼각대를 준비 못한 것이 아쉬었다.


미니삼각대로

테이블이나 돌 위에 놓고 찍다보니,

만족스런 사진이 안나온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고산지대로 올라간다.
잠을 자야하는데, 잠들기가 쉽지않아서,

수면제 한알을 먹었다.


2010.03.09

(2019.12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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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C(5) 탕보체 사원 가는 길


사진가: 동호

등록일: 2019-12-12 06:44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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